또 터진 미국 국방장관의 말실수, 이번엔 뭐길래?
여러분, 요즘 미국 국방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뉴스를 보면서 '이게 진짜 미국 국방부 맞아?' 싶을 정도로 황당한 일들이 연달아 터지고 있어요. 특히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의 최근 행보를 보면... 음, 뭐랄까, 그냥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달까요?
지난 주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단독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이 민감한 군사기밀을 논의하는 고위 군사회담에 민간인인 자기 아내를 최소 2차례나 동석시켰다고 해요. 그것도 나토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 회의와 영국 국방장관과의 양자회담 같은 중요한 자리에요!
진짜 말도 안되는 일이죠?
군사기밀 유출 사건의 전말
사실 이번 일은 처음이 아니에요. 헤그세스 장관은 얼마 전에도 민간 메신저 '시그널' 채팅방에서 군사작전 계획을 노출시켜 자질 논란에 휩싸였었죠. 그것도 예멘 후티 반군 공습 작전의 정확한 시점까지 올렸다니까요! 뉴욕타임스(NYT)는 이 정보가 '일급비밀'이라고 보도했어요.
더 황당한 건 뭐냐면, 이 채팅방에 실수로 언론인까지 초대됐다는 거예요.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이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시그널 연결 요청을 받은 뒤 대화방에 초청됐다고 해요. 그러니까 군사작전 정보가 언론인에게 그대로 노출된 거죠.
미국 전·현직 전투기 조종사들은 이 사건에 대해 "누군가 죽을 수 있다"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어요. 당연하죠! 이런 정보가 적에게 새나가면 작전 성공은 물론이고 군인들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요.
부인 동석 논란과 그 배경
그런데 이번엔 또 뭐냐... 군사기밀 회담에 부인을 데려왔다고요? 아니, 민감한 군사 정보를 다루는 자리에 보안허가도 확인되지 않은 민간인을 데려온다는 게 말이 됩니까?
헤그세스 장관의 부인 제니퍼는 누구길래 이런 특혜를 받은 걸까요? 알고보니 그녀는 폭스뉴스 프로듀서 출신으로, 헤그세스 장관의 세 번째 부인이에요. 더 충격적인 건 두 사람의 만남 배경인데요,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 제작팀에 근무하던 2017년, 이 프로그램의 주말 진행자였던 헤그세스와 직장 내 불륜 관계로 임신했다고 해요. 당시 두 사람 모두 기혼자였는데, 각자 배우자와 이혼한 후 2019년에 결혼했다고 하네요.
솔직히 개인의 결혼사는 중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런 배경을 가진 사람을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자리에 데려온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남동생까지 국방부 출입? 커지는 논란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에요. 헤그세스 장관은 부인뿐만 아니라 우파 팟캐스트 프로듀서인 남동생 필립도 여러 출장과 행사에 동행시키고 있다고 해요. 필립은 최근 국토안보부(DHS) 장관의 선임 보좌관이라는 직함을 받아 국방부와 연락을 담당한다는 명목으로 형이 근무하는 국방부를 드나들고 있다고 하네요.
이건 뭐... 가족 사업체도 아니고 미국 국방부인데 말이죠?
유럽 동맹국에 대한 발언 논란
헤그세스 장관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아요. 시그널 대화방에서 그와 JD 밴스 부통령의 유럽 동맹국에 대한 발언도 논란이 됐어요. 밴스 부통령은 "난 유럽을 또 구하는 것이 정말 싫다"고 말했고, 헤그세스 장관은 "유럽의 무임승차를 정말 혐오한다"고 맞장구쳤다고 해요.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들이 유럽 동맹국에 대한 혐오감을 숨기지 않은 거죠. 이런 발언이 동맹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되네요.
전문가들의 반응과 비판
당연히 전문가들의 비판도 거셉니다.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대통령 정보자문위원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공화당 소속 척 헤이글 전 연방상원의원은 "장관들이나 나토 고위인사들과 회담을 하면 거의 항상 민감한 안보 관련 대화가 포함되기 마련"이라며 "만약 1급 기밀인 국가안보 사안을 논의하려고 한다면 (동석자를 참여시킬 때) 매우 선별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잭 리드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목격한 보안 사고 중 심각한 사례 중 하나"라고 비판했고, 패트 라이언 의원은 "공화당이 당장 이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열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열 것"이라고 밝혔어요.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불감증 논란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불감증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요. 민주당에서는 기밀정보 유출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심지어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기밀 유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어요.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로저 위커 의원은 "실수가 발생했다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고, 상·하원이 이 문제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일각에선 이번 기밀 유출을 2016년 대선 때 불거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당시 대선에서 경쟁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었는데, 이제는 자신의 행정부에서 더 심각한 보안 위반이 발생한 셈이죠.
미국 국방부의 대응과 해명
그럼 미국 국방부는 이런 논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숀 파넬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상세한 논평을 요청하는 WSJ의 이메일에 "당신 기사는 부정확한 내용이 가득할 것이고 선의로 작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명백하다"고 답했지만, '부정확한 내용'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해요.
헤그세스 장관 본인도 언론 보도 이후 "전쟁 계획을 유출한 것이 아니다"며 책임을 회피했고, 해당 정보를 '팀 업데이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어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가 언급한 이륙 시각, 공습 타깃 위치 등은 실제 전투 작전에서 극도로 보호되는 정보라고 지적하고 있어요.
헤그세스 장관은 누구인가?
그렇다면 이런 논란의 중심에 선 피트 헤그세스 장관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는 폭스뉴스 앵커 출신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발탁됐어요. 앞서 언급했듯이 직장내 불륜 끝에 세 번째 결혼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국방장관이라는 중요한 자리에 앉게 됐죠.
사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전부터 자질 논란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연이은 실수와 논란으로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미국 국방부 논란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아니, 미국 국방부 얘기가 우리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건 우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한국은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고, 우리 안보의 중요한 축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잖아요. 그런 미국의 국방부 수장이 이런 식으로 보안 의식이 허술하다면, 한국과 관련된 민감한 군사 정보도 제대로 관리될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죠.
또한 헤그세스 장관과 밴스 부통령이 유럽 동맹국에 대해 보인 태도를 보면, 한국과 같은 다른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상황은 한미동맹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예요.
미국 정치권의 반응 비교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여야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비교해볼까요?
구분 | 민주당 | 공화당 |
---|---|---|
청문회 요구 | 적극적으로 요구 | 일부 의원만 동의 |
비판 강도 | 매우 강함 | 일부 의원만 비판 |
대응 방안 | 조사 및 처벌 요구 | 내부 정리 선호 |
주요 비판점 | 안보불감증, 자질 부족 | 실수 인정, 개선 필요 |
앞으로의 전망과 우리의 대응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일단 미국 의회에서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민주당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헤그세스 장관의 거취도 불투명해졌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계속 지지할지, 아니면 책임을 물어 교체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패턴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이 된 인사를 쉽게 교체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어떨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한미 간 군사 정보 공유와 관련해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한 미국에만 의존하는 안보 전략에서 벗어나 보다 다각적인 안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세계 최강대국의 국방장관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좀 걱정되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너무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미국의 시스템은 이런 문제를 자정하는 능력이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